정토사 유심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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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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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9-29 13:18:39 조회수 275

나는 어린시절부터 철학적으로 사고하기를 좋아했다. 중,고등학교 때 불교학생회를 만나 불법을 배우는 것이 그저 행복하기만 했었다.

그래서 내 청춘, 내 삶을 다 던지겠다는 각오로 수행의 길에 들어섰다.

20대 후반부터 건강을 잃으면서 방황과 절망, 좌절의 긴 시간을 보내고, 40대 후반이 되어갈 무렵, 자살을 생각할 만큼 절망의 끝자락에 와있을 때 우연히 유심선원을 만나게 되었다.

스승님을 처음뵈었을 때 첫 생각을 지금도 기억한다. ''이 분을 일찍이 만났으면 내 삶에 이토록 긴 방황과 좌절로 시간낭비를 하지 않았을 텐데~''

그러나 선천적 약골과 나약한 의지력 때문에 건강의 회복이나 수행을 따라하는 것 등 모든 면에서 뒷처져 있었고, 그래서 늘 열등감이 많았다.

'어차피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 게으르지 않으면 된다.'고 나 자신을 위로해가며 수행해 왔다.

이 곳은 과학적 근거를 가지는 명확한 이론이 있고, 실천하면 몸과 마음에 변화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얼마전 폐관이 시작되면서 음식이 많이 먹히지 않고, 안먹어도 될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금식을 시작했다. 스승님과 유심선원 도량과 함께하는 대중들의 도움을 받아 계획한 기간인 21일을 무사히 마쳤다.

지금은 과거에 비해 많이 건강해졌고, 의지력도 조금은 생긴 듯 합니다.

스승님의 가르침을 따라 실천하고 노력하고 싶다.

나는 원願을 성취하였다.

20대 후반

선지식 만나기를~

정법 만나기를~

훌륭한 도반 만나기를 ~

대중에서 살기를~

발원했다.

지금은 다 이루었다. 가끔은 남의 편인 듯 하지만, 내가 힘들 때 내편이 되어줄 도반도 얻었다.

나는 행복하다.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 나와 인연 있는 분들, 인연 없는 분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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